칸에이(寬永) 12년(1635)에 시작된 하리츠나 신사(針綱神社)의 제례이며 4월 제1 토•일요일 이틀 동안 행해집니다. 높이 8미터도 있는 3층의 수레가 13대 몰려 가고 피리나 타이코(太鼓)에 맞추어 움직이는 인형을 보여줍니다.
밤에는 각 수레에 365개나 되는 초롱이 켜집니다. 벚꽃이 만발한 가루스 혼마치길(本町通)를 누비고 가는 모습은 매우 화려하고 마치 비단에 그려진 그림을 보는 것 같습니다. 나라 지정 중요 무형민속문화재입니다.

이누야마(犬山)축제의 시작

이누야마(犬山)축제는 이 지방의 산신(임산부와 아기를 보호하는 신)을 모시는 하리츠나 신사(針綱神社)의 축제입니다. 칸에이(寬永) 12년(1635) 산신의 자손이 나루세 마사토라(成瀨正虎=오와리 도쿠가와(尾張德川)가 가신 우두머리 이누야마 성주)의 지시로 축제의 수레와 네리모노(練り物=축제 때 대열을 지어 돌아다니는 가마나 행렬)를 내고 시제가 시작되었는데 오늘날까지 계승되어 왔습니다.

이누야마(犬山)축제의 주역은 3층으로 이루어진 호화스러운 13량의 수레입니다. 모두 에도(江戶) 시대부터 전해져 내려온 꼭두 각시를 조종하고, 전국에서 유일하게 남은 ‘봉납 꼭두 각시’를 보여줍니다.

13량의 수레는 「아이치현(愛知縣) 유형민속문화재(아이치현(愛知縣) 지정1호)」로서 문화재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제례에 수례를 끄는 축제 형식은 오늘날에도 전국 각지에서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 수레들은 각지에서 「호코(鉾)」 「다시(山車)」 「포장마차」 「단지리(車楽)」등으로 불리고 있습니다. 이누야마(犬山)에서는 「다시(車山)」라고 표기하여 「야마」라고 합니다.